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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5


2015년 5월 14일 영화 '차이나타운' SCREENX 관람..


http://www.cgv.co.kr/theaters/special/?regioncode=SCX


위의 링크는 SCREENX 를 설명한 CGV 홈페이지이다.


앞의 중앙 스크린과 양 옆의 벽면을 이용하여 3면의 스크린 활용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이론은 그럴듯하지만 실제와는 너무 다르다. 현실이 뭐 그런거 아니겠는가..


예전부터 SCREENX를 적용한 광고들을 영화 상영 전에 간간히 보긴 했지만


이번 '차이나타운' 처럼 영화 자체에 SCREENX를 적용한건 처음 보는터라 그래도 많은 기대가 되었었다.


(단, 상영시간 전체가 아닌 일부 20분 가량이라고 홍보가 되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엉망진창이었다.


아직 과도기적인 기술이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너무 많은 기술이다.


첫번째 단점은 본 영화의 중앙 스크린과 SCREENX를 적용한 양 옆 스크린(그냥 벽이다)이 각각이기 때문에


화면과 화면이 이어지지 않아 관람에 집중이 되질 않는다. 시선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단점은 SCREENX가 상영시간 전체에 적용 된 게 아니고 일부만 적용 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나 집중이 되질 않는다. 앞의 중앙 스크린만 보고 있다가 양 옆의 SCREENX 스크린이 뜨면 눈이 돌아가는데


스크린이 꺼지면 다시 앞으로 시선이 옮겨가야 하기 떄문에 어지러움을 느낄 수가 있다.


세번째 단점은 첫번째 단점과 비슷한데 스크린이 이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앞에서 사람이 왔다갔다 해도 양 옆으로는 사람이 지나가는게 안나온다거나


나오다가 그냥 중간에 사라진다거나 하는 뭐 그런 이상한 상황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배경의 이동에 한해서는 자연스럽게 될 때도 있다.


이 SCREENX 기술이 더욱 발전을 해서 상영시간 전체에 적용을 시킨다거나


스크린이 각각이 아닌 180도 반경의 하나의 거대한 스크린(커브드 디스플레이 같은..)으로 영화 상영이 된다면


그때쯤은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선 추가요금을 내고 볼만한 그런 기술은 아닌듯 하다.


(SCREENX 을 적용하여 상영하는 영화는 한시적으로 1천원의 추가 요금을 받지만 원래는 3천원 추가 요금이라고.. 


어차피 이번 '차이나타운' 이 처음이기때문에 요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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